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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포터 PICK] 초반 상승세는 신기루? '5G 4패' 에버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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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시즌 초반 1위는 일장춘몽이었던 걸까. 돌풍 같던 상승세는 사그라지고 어느덧 부진에 빠진 에버턴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이들이 '19위' 번리와 '외나무다리 혈전'을 펼친다.

번리와 에버턴은 5일 오후 9시30분(한국 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무어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번리는 1승 2무 6패로 승점 5점, 에버턴은 5승 1무 4패로 승점 16점을 기록 중이다.

번리는 좀처럼 갈피를 못 잡고 있다. 9경기에서 단 1승밖에 기록하지 못해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브라이튼과 C.팰리스에게 1승1무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싶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거함' 맨시티에게 0-5로 무너지며 또다시 기세가 꺾였다. 극심한 빈공이 문제가 됐다. 9경기에서 단 4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0.5득점이 채 되지 않는다. '주포' 크리스 우드를 비롯해 공격진 전체가 활로를 뚫어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수비 중심의 팀이라고 해도 이 정도의 빈공은 위험하다.

헤매고 있는 것은 에버턴도 마찬가지다.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며 8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개막 4연승으로 1위까지 올랐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원인은 수비 불안에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0골을 내주며 경기당 2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직전 라운드 리즈전에서 무려 23개의 슈팅을 허용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시즌 초반에는 막강한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했었지만, 최근 공격진의 화력이 식으면서 수비진의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반등을 위해선 수비의 안정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결국 골을 넣어야 하는 번리다. '주포' 크리스 우드를 비롯해 애슐리 반스와 제이 로드리게스 등 공격진의 득점포가 터져줘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반스와 로드리게스는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고, 우드 역시 2골로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이다. 지난 시즌 리그 28골을 합작하며 팀의 리그 10위를 이끌었던 모습과는 대조되는 형편이다. 선수비-후역습 전략을 사용하는 번리인 만큼, 역습의 방점을 찍어줄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은 필수다. 번리로선 공격진의 부활이 간절하다.

반대로 에버턴은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올 시즌 매 경기마다 수비 불안에 허덕이는 중이다. 실제로 10경기에서 17실점으로 최다 실점 3위에 올라있고, 클린시트 역시 단 한 차례도 없다. 특히 직전 라운드 리즈전에선 측면 수비 자원들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좌우 측면을 담당해주던 뤼카 디뉴와 시무스 콜먼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수에서 크게 흔들렸다. 알렉스 이워비와 톰 데이비스, 파비안 델프가 나왔지만 지속적으로 뒷공간을 노출했고, 공격적인 기여 또한 미미했다. 측면과 수비의 불안함을 해결해야 공격에 힘을 더 실을 수 있는 에버턴이다.

#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겨갈 에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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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에버턴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베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에버턴에 1.98배(승리 확률: 50%), 번리에 4.1배(승리 확률: 24%)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배당률이 낮은 에버턴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골 장면을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총 득점 합이 2.5골 이하가 될 것이라는 배당률이 1.83배(확률: 54%)로 책정됐고, 2.5골 이상이 될 것이라는 배당률이 2.06배(확률: 48%)로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저조해진 양 팀의 득점력을 고려한 분석으로 보인다. 즉, 치열한 접전 속 에버턴의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에, 에버턴이 1-0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신희영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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