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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맨유, '1580억' 산초 대신 '880억' 반스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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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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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원하는 선수가 있는데 너무 비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에서 하비 반스(23)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 시간) "레스터 시티 윙어 반스가 맨유로부터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산초의 대안으로 반스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부터 맨유의 영입 대상 1순위는 산초였다. 다만 높은 이적료 때문에 지금까지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산초 소속 팀 도르트문트는 이적료로 1억 800만 파운드(약 158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가 어떻게든 몸값을 깎으려 했지만 요지부동이다. 지금까지도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1억 파운드 이하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맨유는 자연스레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렸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반스한테 눈길이 갔다. '더 선'은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반스의 광팬이다"라며 반스에 대한 맨유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했다.

반스는 맨유가 원하는 유형의 공격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킥 능력이 일품이다. 속공 상황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뒷 공간 침투가 좋고 중거리 지역에서도 골을 노릴 수 있는 한방을 갖추고 있다.

유소년 시절부터 레스터 시티에서 뛰어온 반스는 임대 생활을 거쳐 이번 시즌 팀의 주요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65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레스터 시티를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도 반스를 주목하고 있다. 반스는 잉글랜드 유소년 대표팀을 차례차례 거쳐 지난 10월엔 성인 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당연히 레스터 시티도 반스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더 선'은 "레스터 시티는 반스의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메겼다. 하지만 당장 이적은 시키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비싼 제안이 오더라도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선 반스를 지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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