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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일본프로야구 교타자 아오키, 38세에도 3년 104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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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 아오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38)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년 10억엔(약 104억4천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5일 "아오키가 4일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을 마쳤다. 미국에서 복귀한 2018년 3년 10억엔에 계약한 아오키는 이번에도 같은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8년보다 2020년 계약이 더 놀랍다.

야쿠르트는 불혹을 앞둔 선수에게 3년을 보장하고, 총 10억엔의 조건을 제시했다.

아오키도 "많은 나이에 3년을 보장받았다.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오키는 올 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 출루율 0.424, 장타율 0.557로 활약했다.

센트럴리그 출루율 2위, 타율 3위에 올랐다.

아오키는 야쿠르트로 복귀한 뒤 3년 내내 OPS(출루율+장타율) 0.800 이상을 찍었다.

베테랑의 꾸준한 활약에 야쿠르트는 다년 계약으로 예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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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 아오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투좌타 외야수인 아오키는 '일본 야구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의 후계자로 꼽힌다.

2004년 야쿠르트에 입단한 아오키는 2005년 202안타를 치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3차례 타율 1위를 차지하며 정교함을 뽐낸 아오키는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치로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아오키는 밀워키 브루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메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떠돌며 메이저리그 통산 759경기 타율 0.285, 33홈런, 219타점을 올렸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2018년 야쿠르트로 돌아온 아오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최정상급 타자 자리를 지켰다.

아오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타율 0.325, 128홈런, 561타점을 기록 중이다.

미·일 통산 2천478안타(미국 774개·일본 1천704개)를 친 아오키는 "3천 안타를 채우고 싶다.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그 정도 활약은 하고 싶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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