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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홍콩서 한국 교민 코로나19 확진…교포 사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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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홍콩 한인 코로나19 대책반' 운영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등교수업 두 달 만에 다시 중단한 홍콩
(홍콩 EPA=연합뉴스)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11월 30일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홍콩 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연말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의 등교수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진입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등교수업을 두 달 만에 다시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홍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는 가운데 한국 교민 사회에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5일 주홍콩 총영사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홍콩 교민 사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공식 확인했다.

총영사관은 개인 보호 차원에서 신상 공개는 하지 않았으나 "교민 사회의 보건 위생과 안전을 위해 홍콩 정부가 요청하는 방역 수칙 및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한인 사회가 단합해 코로나 사태를 이겨나가자"고 강조했다.

주홍콩 총영사관과 홍콩한인회는 교민 사회 내 코로나 확산 방지 및 격리된 교민 지원을 위해 '홍콩 한인 코로나19 대책반'도 구성해 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 대책반은 홍콩 교민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자가 격리자 현황을 파악하고 격리 중인 교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홍콩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진단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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