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SW이슈] 위기라던 수원 ACL, 극적 16강으로 명가 위용 뽐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의 아시아 무대서 명가 위용을 뽐냈다.

수원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다. 사령탑 교체와 잔류 걱정 등 여러 변수에 힘들어했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를 호령하면 명가의 위용은 사라진 분위기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리얼 블루’ 박건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정상 궤도에 빠르게 진입했고 ‘하나원큐 K리그1 2020’ 시즌을 잘 마쳤다.

그리고 떠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이번 AC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카타르 도하 제3 지역에 한데 모여 치르게 됐다. 수원은 지난 2월 치렀던 조별리그 2차전까지 모두 패배를 당해 토너먼트행에 적신호가 켜졌던 상황.

그러던 중 조호르 탁짐(말레이시아)이 코로나19 국가 방역 차원에서 대회 참가를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빗셀 고베(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까지 총 세 팀이서 두 장의 16강행 티켓을 놓고 싸우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건희, 임상협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1승 2무 1패(승점 5)가 된 수원은 광저우(승점 5)를 골득실에서 따돌리며 극적으로 2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 명가의 위용을 뽐내는 순간이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모두 알고 있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6강을 이뤄냈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의 시선은 이제 토너먼트로 향한다. 오는 7일 오후 11시 H조 1위로 올라온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요코하마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를 꺾고 올라온 강팀이다. 다음 단계 진출이 쉽진 않지만 기적을 만들어냈던 수원이 또 한 번의 반전을 정조준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