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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열흘 만에 200명 확진'…경남 전역 거리두기 2단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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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이후 하루 제외 연일 두 자릿수 확진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15.1명 발생

시군 의견·생활방역협의회 자문 거쳐 내일 격상 논의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경남 생활방역협의회. (사진=자료사진/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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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연일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의 시군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거리두기 격상 검토에 들어갔다.

도는 시군 의견 수렴과 생활방역협의회 자문을 거쳐 이르면 6일 경남 전체를 2단계로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경남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가족·지인 간 전파뿐만 아니라 감염경로를 모르거나 무증상 확진자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하루(12월 1일)를 제외하고 열흘 넘게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하는 등 감염 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다른 시군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4일 11명, 25일 45명, 26일 40명, 27일 13명, 28일 15명, 29일 20명, 30일 11명, 1일 7명, 2일 13명, 3일 16명, 4일 27명, 5일 오후 현재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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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군 확진자 현황.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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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기준으로 밤새 17명의 감염자가 쏟아지는 등 누적 확진자 수도 700명을 넘었다. 단 열흘 만에 200명의 확진자가 경남에서 발생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도내 지역 감염자는 하루 평균 15.1명에 달한다. 발생 범위도 지난달 초 창원과 진주, 사천, 김해 등 4개 시군에서 현재 11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도내에는 창원·진주·하동 등 3개 시군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 중이다. 김해시는 6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된다. 나머지 시군은 1.5단계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지금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며 "조금의 증상이라도 있다면 숨지 말고 반드시 신속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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