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평균 확진자, 전주 대비 80여 명 늘어나
확산세 좀처럼 꺾이지 않아…거리두기 효과도 아직
감염재생산지수 1.4…1 이하 못 낮추면 유행 더 커져
방역 역량 총동원해도 확산 규모와 사례 많아 역부족
모임 취소하고 이동 줄이는 결단 보여달라 호소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4 수준이며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이를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단장은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된 이후 이동량이 20% 내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거리두기가 좀 더 잘 지켜지면 확진자 발생 추이가 감소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간 지역사회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어 아직까지 이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단장은 “최근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약 20% 정도로 전주 대비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앙과 지자체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접촉자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규모와 사례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위험이 꺾일 때까지 모임을 취소하고, 전국적인 유행을 막기 위해서 이동을 자제해 주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모든 모임을 취소하시고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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