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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틱톡, 바이든 취임 전 팔릴까...美 “매각 시한 연장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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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미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자산 매각 시한(4일)을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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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에 매각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끝나는 틱톡 매각 명령 시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자산 매각 명령 시한을 연장하지는 않지만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와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틱톡의 매각 절차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트댄스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까지 틱톡 매각을 완료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4일 ‘90일 이내에 미국 기업에 틱톡의 미국 내 모든 유무형 자산을 포함한 사업 부문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국내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시한은 11월 12일로 제시했으나, 이후 11월 27일로 연장했고 다시 이달 4일로 일주일 추가 연장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월마트, 오라클 등과 협상을 벌이는 한편, 지난달 지난달 11일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탄원서를 워싱턴 D.C의 연방 항소법원에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내 사용자 1억 명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는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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