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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청년의힘' 모은다…국민의힘, 정당史 최초 청년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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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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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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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6일 한국 정당 역사상 최초로 예산 등이 독립된 당내 청년당,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을 창당한다. 독일 '영 유니언'과 같이 중앙당에 청년의 목소리를 내고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는 '당내당'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청년의힘 비대면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병욱·황보승희 의원이 내년 4월까지 공동대표를 맡는다. 새 당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내년 4월 청년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

청년의힘은 중앙당에 종속돼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당 청년위원회 등 기존의 청년 조직과 달리 독립된 예산·인사·의결권을 가진다.

청년의힘은 중앙당 국고보조금 5%를 별도 예산으로 받아 회계 독립성을 갖춘다. 당내 조직도 모(母)당인 국민의힘의 지도부 교체 등과 무관하게 청년의힘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청년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자격도 얻는다. 청년의힘의 의견이 중앙당에 명확히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당은 내년 2월 중 이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의힘은 우선 주거·일자리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에 집중해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청년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를 위해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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