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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북, 모라이스 감독과 아름다운 작별..."추억 소중히 간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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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제 모라이스(왼쪽) 전북현대 감독이 허병길 구단 대표이사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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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전북현대가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한다.

전북현대 구단은 “지난 2019년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부임했던 조세 모라이스가 한국에서의 화려한 지도자 생활을 마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올해까지였던 2년 계약 기간을 마무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2년간 전북을 지휘하며 85경기에서 51승 21무 1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년 동안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19년 전북현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을 맡은 기간 동안 2년 연속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은 K리그 최초 4연패 및 팀의 사상 첫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현대 구단은 첫 외국인 감독으로서 낯선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팀을 이끌어준 모라이스 감독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나의 지도자 생활 가운데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열정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K리그와 전북현대에서 얻은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 구단 관계자는 “후임 감독 선임을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차기 감독으로는 김상식 현 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한 김상식 코치는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코치로 합류, 현재까지 팀과 함께 하고 있다.

김상식 코치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AFC/KFA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받으면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최상위 리그는 물론 국가대표팀도 지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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