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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미국, 북한 석탄 밀수출 제재...중국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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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재무부 "제재 위반업체 조치하라" 중국 압박

    대북 제재 통해 중국 압박…"바이든 입지 축소"

    [앵커 ]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석탄 밀수출에 관여한 무역회사와 선박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북 제재 이행에 소극적이라며 중국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의 웹사이트입니다.

    북한의 석탄 수송과 관련해서 6개 업체와 선박 4척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 있는 대진무역회사와 중국에 있는 웨이하이 후이장 무역회사 그리고 홍콩과 베트남 소재 무역회사 등과 이 회사와 연계된 선박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북한산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조치로 관련 회사들은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사실상 손발이 묶이게 됩니다.

    미 재무부는 특히 중국에 주소를 둔 업체가 계속해서 대북 제재 위반활동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이들 업체에 대해 조치를 취하라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석탄을 실은 화물선이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모습이 포착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의 중국 압박 강도는 이달 들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알렉스 웡 /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지난 1일) : 지난 1년 동안 555차례에 걸쳐 유엔 금지 석탄 등 제재 물품을 실은 선박이 북한에서 중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이러한 어떤 경우에도 중국 당국은 이러한 불법 수입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도.]

    임기가 40여 일 밖에 안 남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공세는 명분은 대북 제재이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 메시지가 강해 보입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의 대중 전략입지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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