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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코로나에 판문점 견학 중단여부 고심…1월 접수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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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통일전망대도 오는 18일까지 임시휴관

연합뉴스

판문점 견학 재개…회담장 그대로지만 도보다리는 "가라앉는 중"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판문점 견학의 중단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일단 이번 주 판문점 견학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이후 견학 일정은 상황이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던 지난달 24일만 해도 판문점 견학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3단계 격상 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다.

중단 기준인 3단계에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내부적으로 중단을 포함해 견학 운영 방식에 변경이 필요한지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판문점 견학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일정한 코스를 함께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러나 판문점 견학이 지난달 4일 13개월 만에 어렵사리 재개된 만큼 3단계 격상 전까지는 중단보다는 인원과 횟수를 줄여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면서 이미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견학 횟수와 인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하루 2차례, 회당 40명으로 조정했는데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판문점 견학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이날 시작될 예정이던 내년 1월 판문점 견학 신청 접수도 일단 보류됐다.

한편 통일부는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도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임시휴관 하기로 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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