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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판문점 견학 중단 여부 고심…내년 1월 접수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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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에 견학 운영 방식 변경 논의

세계일보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T2)에서 해밀턴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오른쪽)이 시범견학단에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판문점 견학의 중단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이번 주 판문점 견학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이후 견학 일정은 주말 중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던 지난달 24일만 해도 판문점 견학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3단계 격상 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내부적으로 중단을 포함해 견학 운영 방식에 변경이 필요한지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판문점 견학이 지난달 4일 13개월 만에 어렵사리 재개된 만큼 3단계 격상 전까지는 중단보다는 인원과 횟수를 줄여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판문점 견학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오는 12일 시작될 예정이던 내년 1월 판문점 견학 신청 접수는 일단 보류됐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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