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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동영상 유통사업' 뛰어든 소니, 크런치롤 1조27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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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기업…자사 콘텐츠 유통망 강화 포석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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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소니가 AT&T의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OTT) 크런치롤을 11억7500만달러(약 1조 2761억원)에 사들인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미국 통신회사 AT&T와 크런치롤 운영사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크런치롤은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90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소니가 크런치롤을 사들인 것은 애니메이션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애니메이션 제작 자회사인 '애니플렉스'를 통해 '귀멸의 칼날'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해오고 있다. 하지만 유통망이 취약해 넷플릭스 등 외부 OTT 서비스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소니는 AT&T의 크런치롤 주식 전부를 인수해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친 후 완전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소니의 크런치롤 인수는 콘텐츠 플랫폼 마련과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소니의 주력 사업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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