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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음식맛 결정 안해" 김석동 前 금융위원장이 꼽은 서울의 '인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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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 끼 식사의 행복: 서울의 소문난 인생 맛집 16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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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경제전문가'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경제미식가'로 변신해 서울의 '인생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고,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28가지, 식당 165곳이 소개된다. 이 식당들은 저자가 오래도록 즐겨 다닌 곳으로, 실제 오랜 세월 많은 사람에게 검증받은 곳이다.

저자는 우선 각 메뉴에 대한 역사와 정보를 풀어놓는다. 메뉴는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설렁탕, 청국장찌개, 짜장면, 짬뽕 등 대부분 1만원을 넘지 않는 단품이다. 뒤이어 해당 메뉴를 팔고 있는 식당을 하나씩 소개한다. 소개글에는 식당 주소와 음식 가격 정보 등은 물론이고 식당의 역사와 특징, 한 줄 평까지 남겨 음식과 식당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함께 실린 가게 사진과 음식 사진도 저자가 직접 촬영했다.

책은 메뉴별로 맛집을 찾아볼 수도 있지만, 지역별, 지하철 노선별로 맛집을 찾아보기 쉽게 목차와 그래픽이 실렸다. 또한 '가족을 위한 힐링 맛집' '가성비 좋은 착한 맛집' '혼밥 맛집' '직장인을 위한 추천 맛집' '골목 맛집' 등의 테마 목차도 구성됐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돈의 많고 적음이 행복을 좌우하지 않듯이, 가격의 높고 낮음이 음식맛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비싸지 않고 맛깔스러운 단품메뉴로 행복한 한 끼 식사를 즐기는 것은 분명 생활의 작은 기쁨일 것이고, 이것이 이 맛집을 소개하는 이유"라고 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2005년 재정경제부 차관보, 2006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2007~2008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거쳐 2011~2013년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현재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로 있다.

저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시기가 이렇다 보니 안타까웠다"라며 "이 책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자영업자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책을 펴낸 소감을 밝혔다.

◇ 한 끼 식사의 행복: 서울의 소문난 인생 맛집 165곳 / 김석동 지음 / 김영사 / 1만6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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