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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OTT 왓챠, 360억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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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총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콘텐츠,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 1차 투자(190억원)에 이어, 예정됐던 12차 투자금 납입(170억원)도 모두 완료돼 총 누적 투자액 590억원을 돌파했다. 추가로 참여한 투자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LSS 프라이빗에쿼티, 카카오벤처스 등이다. 7월에 공개된 투자사들을 포함해 총 10개사가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2012년 왓챠의 시드 투자사였던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이베스트투자증권,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 4개사가 재투자에 나서며 왓챠의 성장성에 대한 변함없는 기대를 보여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아무 기반이 없던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데이터와 기술력, 운영 노하우만을 가지고 주요 OTT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은 오직 왓챠뿐"이라고 재투자 배경을 전했다.


    왓챠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한편, 왓챠만의 독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발굴ㆍ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왓챠는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미세스 아메리카' 등 독점 콘텐츠 시리즈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기드소프트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왓챠는 구글과 넷플릭스 외에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HDR10+ 등 최신 영상 및 음향 기술을 자체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공급과 시청 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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