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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아이부키가 블록체인 기반 백과사전 에브리피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부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업해 임대주택 커뮤니티 구성원의 활동 보상 모델을 도입하고 새로운 토큰경제 활용 사례를 만든다는 목표다.
아이부키는 맞춤형 공공주택, 신주거모델 개발, 공정개발 도시재생 등 임대주택을 개발 ·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서울특별시, 국토교통부, 서울주택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금융사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부키는 현재 독산동 홍시주택, 장안동 장안생활, 안암동 안암생활을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이고 향후 5년 동안 1만세대의 임대주택을 개발할 계획이다.
에브리피디아는 위키 방식의 블록체인 기반 백과사전 프로젝트다. 콘텐츠 편집 시에는 참여자 간 투표를 통해 편집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다수가 합의한 결론을 따르는 것이다. 또 다수의 사람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 온라인 사전에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아이부키가 운영하는 사회주택 공용 공간의 토큰경제 및 합의 방식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아이부키 관계자는 “자체 화폐 시스템과 주거 기반 공유 공간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콘텐츠를 백과사전화 하기 위해 에브리피디아와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후에는 아이부키 공유시설에서 입주자를 대상으로 에브리피디아 토큰(IQ)의 활용 방법 및 편집자 교육도 진행해 에브리피디아 서비스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아이부키는 자체 화폐 ‘송이’를 도입해 임대주택 커뮤니티에 토큰경제 및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송이는 아이부키가 개발하는 주택 내에서 화폐와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송이는 안암생활, 장안생활 등의 앱에서 현금과 1대1 비율로 환전 가능하다. 또 입주자 간 공유시설 사용 규칙 제정 및 공동기금 사용 방안 등을 제안하고 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광서 아이부키 대표는 “에브리피디아와 협업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사용자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의사결정 모델이 탄생한다면 값진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 공동체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디스트리스트(D.STRE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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