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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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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걱정' 박미희 감독, "김연경-이재영 체력 부담 크다"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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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의 힘으로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3-25, 25-22, 22-25, 15-13)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부상 공백에도 김연경이 34득점, 이재영이 3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12승2패 승점 34점으로 1위를 굳건히 했다.

경기 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이 볼을 너무 많이 때렸다. 김미연이 발뒤꿈치가 불편해 조율을 해줘야 할 상태라 김연경의 부담이 컸다. 그래도 에이스답게 위기에서 잘해줬다”고 칭찬한 뒤 “외국인 선수 공백으로 김연경과 이재영이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휴식으로 몸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로 승리보다 체력 관리에 걱정이 앞선 모습이었다.

어깨 부상으로 4주 이상 공백이 불가피한 루시아는 교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미희 감독은 “루시아를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 회복 시점이 예측되지 않는다.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선수는 (기존) 팀에서 풀어주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다. 대체 선수가 올 때까지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끔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장이 된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서브, 블로킹, 수비가 잘됐는데 마지막 결정력 1~2개가 아쉬웠다. 그래도 1위팀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져 승점을 가져온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3라운드에서 선방했다. 4라운드 초반 순위 싸움하는 팀들과의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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