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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비대면 대화' 회의실 긴급입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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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통일부가 오는 4월까지 북한과의 ‘비대면 대화’를 위한 영상회의실을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며 대화 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통일부는 1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사업을 긴급 입찰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긴급입찰공고서에 따르면 영상회의실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로, 사업 개찰 일정 등을 고려하면 4월 내로 완성된다.

이날 통일부의 긴급 입찰 공고는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북한과의 비대면 대화 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남북 대화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올해 예산에 해당 사업(약 4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영상회의실을 구축해도 실제 남북 대화가 성사되려면 북한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 다만 기술적으로 남북 간 직통전화 회선을 활용하면 호환성 확보 등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2018년 1월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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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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