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 美연수 의혹에 "문제없어…청문회서 설명"
질문 듣는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최재서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3일 "국민들 앞에 공수처가 진실된 국가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가 오는 19일로 인사청문회 날짜를 잠정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의 질문에 진실하고 정직하게 답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연구관 시절인 2015년 다녀온 미국 대학 연수를 둘러싼 야당의 의혹 제기에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부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육아 휴직계를 내고 미국 대학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이후 연수보고서에 제출 날짜를 허위로 적어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공수처 개청 준비 작업에 대해서는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공수처 차장 인선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각각 짧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0일 모친상을 당해 인사청문회 준비 작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검은색 넥타이를 맨 채 출근한 그는 "2013년 뇌출혈로 쓰러져 8년 동안 의식 불명 상태로 계시던 모친이 며칠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몸과 마음으로 조의를 표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출근하는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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