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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진욱 “공수처, 진실된 국가기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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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치른 뒤 청문회 준비 재개

美 연수 관련 의혹에 “별문제 없어”

세계일보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가 13일 오전 청문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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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친상을 치르고 다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국민들 앞에 공수처가 진실된 국가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자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청문회 때 의원님들의 여러 질문에 대해 진실하게, 정직하게 답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오는 1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전날 잠정 합의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개청 준비 작업에 대해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공수처 차장 인선과 관련해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연구관 시절인 2015년 다녀온 미국 대학 연수를 둘러싼 야당의 의혹 제기에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육아 휴직계를 내고 미국 대학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이후 연수보고서에 제출 날짜를 허위로 적어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0일 모친상을 당해 인사청문회 준비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출근한 그는 “2013년 뇌출혈로 쓰러져 8년 동안 의식 불명 상태로 계시던 모친이 며칠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몸과 마음으로 조의를 표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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