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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한국계 지나 리, 영부인 담당 국장으로 백악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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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국계 지나 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의 일정 담당 국장으로 백악관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바이든 인수위가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지나 리는 한국에서 태어나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자랐다. 2017년 8월부터 작년까지 바이든 부부가 세운 ‘바이든 파운데이션'에서 근무했고, 대선 기간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더그 엠호프의 일정 담당 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인수위의 질 여사 사무실 부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리는 보스턴대에서 저널리즘과 미국 역사를 전공한 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0년 8월부터 6개월 동안 당시 대통령 부인이던 미셸 오바마의 언론 담당팀에서 인턴을 했다. 이후 민주당 전국위원회 보좌관 등을 거쳐 2013년 8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오바마 백악관에서 일했다. 2016년 대선 땐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대선 캠프 ‘미국을 위한 힐러리'에서 일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바이든 파운데이션에서 정책 업무를 했다. 그때도 질 여사의 관심사인 군인 가족 복지와 커뮤니티 칼리지의 입학 기회 확대 등을 주로 다뤘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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