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공식발표] '정식 감독' 루니, 현역 은퇴 선언...맨유는 "축하해요 레전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공석이었던 더비 카운티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루니는 잉글랜드 축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다. 루니는 2004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13년간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총 1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통산 253골을 터뜨리며 보비 찰튼(249골)이 보유하고 있던 맨유 역대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A매치 119경기 출전해 53골을 터뜨리며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후에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 맨유를 떠난 후 에버턴에서 활약하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시즌 후에는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더비 카운티로 이적했다. 루니는 더비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는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성적은 확실히 좋아졌다. 루니가 감독 대행을 맡은 후 지난 11월 말부터 현재까지 더비는 9경기에서 3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도 24위 최하위를 탈출해 22위로 올라섰다. 중위권 팀들과의 승점 격차도 많이 나지 않아 얼마든지 강등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현 상황이다.

결국 더비 카운티가 루니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더비 카운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자연스레 현역에서 은퇴했다.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의 올타임 리딩 스코어러 루니가 35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루니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후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루니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내 생각에 루니는 좋은 감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매우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그는 항상 성공을 바란다"며 루니의 성공을 기원했다.

맨유의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는 "루니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는 그와 함께 뛰는 꿈을 이뤘다. 믿을 수 없는 커리어를 쌓고, 은퇴하는 루니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