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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불신' 日 스가 내각 지지율 33%…전월比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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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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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일본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6일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3%로 지난달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대비 7%p 하락했다. 반면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로 같은기간 8%p 증가했다.

마이니치는 지난해 9월 스가 정권 발족 직후 64%였던 지지율이 전번 여론조사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한 것을 두고는 '늦었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적절했다'는 18%, '필요없다'는 7%, '모르겠다'는 5%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11개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대상 확대에는 부정적이다.

긴급사태 선언 전국 확대 여부를 두고는 찬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응답자 50%는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42%는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전월 대비 4%p 증가한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는 15%로 같은기간 1%p 증가했다.

스가 총리가 필요 불급한 외출 자제와 70% 이상 원격 근무를 요청하고 있지만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응답자 80%는 '총리의 메시지가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달되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한편,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28%로 전월 대비 5%p 감소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유선전화 자동 응답 질문에 응하는 방식을 조합해 이뤄졌다. 유효 응답은 휴대전화 711건, 유선전화 368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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