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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놀뭐?' 장항준·이진호·이영지·탁재훈·김숙, 빵빵 터진 예능 우량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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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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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에 예능 우량주 후보들이 대거 등장했다. 장항준 감독, 이진호, 그렉, 이영지 탁재훈 그리고 김숙까지, '놀면 뭐하니?'를 웃음으로 채웠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투자자 카놀라 유(유재석)와 빅데이터 전문가 영길(김종민), 동석(데프콘)의 '예능 유망주 찾기'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들을 찾아온 이는 다름 아닌 장항준 감독이었다. 카놀라 유는 "나이 국적 직업 장르 불문, 버라이어티를 해보려고 한다"며 "장항준 감독의 개그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있다. 닉네임이 많다. 신이 내린 꿀 팔자, 내리 사랑 받는 항준이 등"이라고 소개했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는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성공시킨 김은희 작가다. 이에 카놀라 유는 "김은희 작가가 남편이 예전엔 소주를 마셨는데 요즘엔 와인을 마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항준 감독은 "예전에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와인이 맛있더라. 왜 이렇게 지식인들이 와인을 탐닉하는지 알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석도 "예전보다 부티난다"고 극찬했고, 장항준 감독도 "뉴욕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이렇게 입었다"며 "이옷마저도 저희 아내가 골라줬다"고 자랑했다. 또 장 감독은 카놀라 유에게 코트가 명품이라 자랑했다. 그러자 카놀라 유는 "소위 명품을 까본다고 하죠?"라고 말한 뒤 옷의 상표를 확인했고 "오 이거 맞네"라고 감탄했다. 이에 장 감독은 "처음으로 가져본 명품"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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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에게 세 사람은 "인복이 진짜 많은 거다. 이거 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항준 감독은 "저희 엄마가 또 미신을 아주 좋아하신다"며 "그런데 점집에서 공통된 표현이 있다더라. 제가 만명 중 한명 팔자라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보니까 내가 아니더라. 감독 됐다고 하는데 '이 정도 가지고?' 하다가 김은희씨가 터졌다. 어머니는 착각하셨다는 거다. 본인의 능력으로 잘될 줄 알았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장항준 감독은 "아내가 잘 돼서 좋냐는 말을 저는 한분한테 듣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들은 "스트레스지?"라며 걱정했지만 장항준 감독은 "너무 좋다"고 반전 답변을 내놔 웃음을 더했다. 장 감독은 이어 김은희 작가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한다"며 " 먹고 자고 쓰고 한다"면서 "내가 갖지 못한 걸 가졌다. 근면함,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본인은 왜 안 그러냐"고 하자 "갖고 있는데 뭘 나까지?"라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어 예능 유망주 후보로 이진호가 등장했다. 동석은 이진호에 대해 "기억에 남는게 씀씀이가 되게 크다"며 "500을 별면 400을 월세로 내고 나머지 전부 각종 비싼 신발을 산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진호는 "저는 자랑하지 않는다"며 "보여주기 식이 아닌 그냥 저의 만족"이라면서 "한번은 400만원이 있었는데 외제차를 샀다. 전부 할부로 끊은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그 다음부터 일이 잘 풀렸다. 독촉이 오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앞으로 더 잘 될 거라는 꿈이 있기 때문에 잔돈 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자 장항준 감독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연금 보험을 해지하지 않았기에 매달 116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저축으로 낭비를 막았다고 조언했지만, 이진호는 "1998년도에 전 6학년이었다"며 "감사하지만 와닿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장항준 감독은 "지금은 모를 수 있다"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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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은 이진호가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자 긴장하는 모습으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진호가 가수 그렉 모창에 도전했고 이때 진짜로 그렉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렉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열창,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이후 래퍼 이영지도 등장, 폰케이스로 매출 1억원을 넘겨 모두 기부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2002년생다운 통통 튀는 입담으로 예능 유망주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이어 카놀라 유, 영길, 동석은 순댓국 집을 찾았다가 탁재훈을 만났다. 탁재훈은 카놀라 유에게 "사람 욕심이 한두 끝도 없다"며 "그러다 여자로 변신하겠다"고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에 대해 공격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SBS '연예대상' 신스틸러상 축하한다"는 말에 "아직까지는 무슨 상인지 모르겠다"며 "사실 최우수상을 기대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언급되자 "얘기하지 말라"며 수상 이후 큰 활약이 없었다는 사실에 씁쓸해 했다.

카놀라 유는 탁재훈에게 "건강관리, 체중관리도 하시라"고 당부했고, 탁재훈은 "트레이너냐"며 "거의 부모님보다 더 심하다"고 까칠하게 받아쳤다. 이후 탁재훈은 속담 퀴즈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얼죽아' '애빼시' 등 줄임말에서는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퀴즈가 끝나고 카놀라 유와 영길, 동석이 떠나려 하자 탁재훈은 이들을 애타게 붙잡으려 했다. 그는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빨리 연락을 주셔야 한다"면서 "카놀라 유! 할게요! 한다고요!"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카놀라 유는 "하시겠다 하셨으니까 저희가 생각해보겠다"고 응수했다.

이후 지난해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숙이 등장, 과거 유재석과의 일화들을 풀어놨다. '코미디 세상만사'에서 송은이 등과 '베짱이 남편' 코너를 했다는 이들. 김숙은 "유재석은 내가 띄웠다"며 베짱이 남편인 유재석 위주로 콩트를 짰고 PC통신이 처음 생겼을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서 베짱이를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고 말해 유재석의 인정을 받았다. 그러면서 김숙은 "김국진 김수용 박수홍 남희석 유재석이 KBS 전설의 7기"라며 "너무 인성도 좋고 아이디어도 너무 잘 짜고 후배들이 다 팬클럽이 있었는데 베짱이는 없었다"고 폭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남자로서 매력도 느끼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꼴보기 싫어서 그랬구나"라며 씁쓸해 하면서도 김숙이 대상까지 탈 줄 알았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숙이가 한때 방송사 떠나고 여행사를 할까 했었다"고 말했고, 김숙은 "방송이 없어서 떠나려고 했는데 선배님이 7번을 잡았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과거 함께 했던 시간부터 김숙이 대상 받았던 당시까지 함께 돌이켜보며 추억에 잠겼고, 김숙은 "저는 받을 줄 몰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김숙은 이들에게 예능 유망주 몇 명을 추천했고, 이들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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