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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

이낙연 대표 부부, 정인이 묘소 비공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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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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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16일) 오후 부인 김숙희 여사와 함께 경기도 양평에 있는 정인 양 묘소를 찾아 넋을 기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여러 자리에서 추모의 뜻을 밝힌 이 대표는 공식 일정이 없는 오늘 아침, 보좌진에도 알리지 않고 부인 김 여사와 단둘이 부인과 단둘이 묘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인 양 묘소가 있는 공원 묘원은 송길원 청란교회 담임목사가 정인 양처럼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어린이들을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이 대표 부부는 묘소 참배 뒤 송 목사를 비롯해 마을 주민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 자신도 어린 손자·손녀를 키우는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에서 묘소를 찾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정인 양 사건과 관련해 "부끄러워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며 참담한 심경을 나타냈었습니다.

또 지난 4일에는 페이스북에 "귀엽고 예쁜 미소의 정인이, 티 없이 맑고 환했던 정인이, 그 온몸이 검붉게 멍들어갈 때, 우리 어른들은 멀리 있었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부끄럽게 또 다짐한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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