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안산 구마교회 피해 신도 "목사 사모, 결혼 시킨 후 성관계 하고 오라고"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JTBC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안산 구마교회 피해 신도들이 목사와 그의 사모에 대해 폭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구마교회 피해자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한 피해 신도는 "예배가 끝나면 '물맥'을 하는 사람들끼리 회의를 한다. 헌금이 많이 걷히지 않으면"이라고 말했다.

'물맥'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피해 신도는 "물맥하는 사람들이 자기네가 얼마를 했다고 타이핑해서 목사님이나 사모님께 보고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것이 물맥들의 성적표 같은 것"이라며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자는 "빼진 애들은 왜 빠졌어 왜 헌금을 이것밖에 못했냐고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절박했고 왜냐면 친구들은 다 대학교 가고 할 나이인데 저는 다 포기했었는데 죽기 살기로 해야했다. 그 안에서 저는 일등을 해야겠다 싶었다. 교회 있는 차, 그거 타고 다녔으니까 나도 언젠간 잘되면 저 사람처럼 다닐 수 있겠구나 싶었다. 쉽게 말해서 다단계다"라고 폭로했다.

피해자는 또 "목사가 직접 전화를 해서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 그 안에서는 신적인 존재다"라며 "이야기가 나오고 일주일 있다가 결혼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피해자는 "기억을 못한다. 정상적인 결혼이 아니었다. 그냥 신앙생활의 연장이었다"고 토로했다.

한 여성 피해 신도는 "남자하고 이야기도 못하게 했다. 세 명이 있다고 고르라고 하더라. 제가 대답을 안 했다. 원래는 결혼을 하루 뒤에 바로 하라고 했는데 일주일 만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목사의 특명에 따라 4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목사의 아내가 동행한 단체 신혼여행에 대해 피해 신도는 "신혼 여행에서 목사 사모가 아기를 만들라고 하더라. 아기까지는 결혼 전까지 듣지를 못했다. 너네 이제 올라가서 애기를 만들어라 라고 했다. 둘 다 올라가서 성관계하고 내려와라고 했다. 아이가 안 생기면 너희 그거 주기 계산해서 남자 애들한테 얘기해서 가서 아기 만들어라 했다. 장소도 목사 사모가 다 정해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