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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화이자백신 접종중단 위기..노르웨이서 23명 집단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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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합성방식 백신의 신뢰도 급감

파이낸셜뉴스

화이자백신이 전세계에서 다발적으로 사망자를 내면서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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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전자 합성을 통해 제조하는 화이자백신 접종 사망사고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접종 중단 위기에 몰리고 있다.

노르웨이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 중 23명이 사망해 충격에 빠졌다. 1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백신을 처음 투여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서 50대 건강한 의사도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56)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지 16일 만에 면역혈소판 감소증에 따른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 의사는 평소 백신예찬론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서도 2명이 접종 직후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2시간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다음날인 30일에도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포루투갈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포르투갈 사망자는 40대 여성 간호사로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접종 후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아무런 부작용을 겪지 않았지만 접종 이틀 후 사망했다.

화이자백신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면서 각국이 비상이다. 유럽과 미국 등은 하루에 수만명씩 급증하는 확진자를 막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완벽한 검증이 받지 못한 유전자합성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유전체의 일종인 메신저 RNA를 인공적으로 합성한 뒤 인체내에 넣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이때문에 합성된 유전체가 몸속에 들어가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우려감이 컸다.

또한 대량 유전체 합성과정에서 오류가 나서 염기서열이 뒤바뀔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제조회사들은 각국과 사전계약을 통해 백신 접종뒤 집단 사망사고가 나더라고 면책을 받는 조건으로 백신공급을 해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일 수만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유럽과 미국에 비해 방역상태가 우수해 타국들의 접종 현황을 볼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지만 야당 등이 신속한 화이자 백신 도입을 요청하면서 우리 정부도 백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제약사가 백신 사고가 나더라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건도 도입전에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의 접종 사망사고가 지속될 경우 도입물량을 모두 폐기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화이자백신을 접종한 환자들의 사망자가 급증하자 mRNA 백신에 대한 공포감이 극대화됐다.

중국의 관영언론이 이들이 사용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은 검증이 되지 않은 것이라며 기존의 방식을 따른 중국 백신이 안전하다고 선전하고 나섰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면역학 전문가를 인용, mRNA 백신은 급하게 개발됐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 대규모로 사용된 적이 없으며, 대규모로 사용할 만큼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전세계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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