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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트롯 전국체전' 일대일 데스매치 종료..김용빈·윤서령·알파벳·설하윤·진해성 추가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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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진해성이 스무살 김산하에게 탈락 한 것. 하지만 감독과 코치진의 제안으로 김용빈, 윤서령, 알파벳, 설하윤, 진해성이 추가합격으로 살아남았다.

16일 오후 방영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3라운드 일대일 데스매치 대결이 전파를 탔다.

반가희와 공서율이 일대일 데스매치에 나섰다. 반가희는 '날개'로 힘 있는 무대를 보여주면서 다른 참가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공서율은 '돌팔매'를 선곡했다. 공서율은 화려한 테크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단 두 표차이로 4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사람은 반가희였다.

탈락한 공서율은 "저에게 주지 않은 2점은 앞으로 더 채워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달라고 부탁하는 말인 줄 알고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무대 보여주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남겼다.

충청의 이상호와 이상민 형제와 글로벌 미카와 갓스가 데스매치에서 맞붙었다. 이상호와 이상민은 남진의 '파트너'로 서정적으로 무대를 열었다. 두 사람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무대를 장악했다. 미카와 갓스는 조용필의 '바운스'로 상쾌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화음을 보여줬지만 미카가 연이어 가사 실수를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상호와 이상민 형제가 미카와 갓스를 눌렀다.

이상호와 이상민 형제는 승리한 후에 눈물을 흘렸다. 이상호는 "상민이한테 너무 미안했다. 가사 실수를 하고 잘못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펑펑 울었다. 이상민 역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조항조는 "이상호와 이상민이 연습할 때 정말 열심히 했다. 개그맨이라는 틀을 벗기 위한 중압감 때문에 열심히 했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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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충천 이송연과 글러볼 완이화의 귀여운 10대 대결이 펼쳐졌다. 완이화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와 미얀마에서 발매한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해요'를 리믹스한 노래를 준비했다. 완이화는 미얀마어 원곡 그대로 노래하며 색다른 감동을 선물했다. 이송연은 언니와의 추억을 담은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이송연은 성숙하고 깊은 목소리로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별은 "마지막 가사에 '손잡고 가보자 함께 가보자'라는 가사에 두 자매가 예쁘게 공연하면서 어루만졌을 많은 사람들의 무대가 생각나서 감동적이다. 계속 아름다운 노래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아름다운 대결의 승자는 충천의 이송연이었다. 두 사람의 표차는 단 네표였다. 완이화는 "1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아빠가 곁에서 함께 노래해달라고 기도한다. 아빠가 곁에 같이 있어서 3라운드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아빠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주영훈은 "오늘은 경험하는 날이지 이기고 지는 날이 아니다. 두 분다 이대로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권민정과 대결에 나선 강원의 박예슬은 '개여울'로 트로트와 재즈의 컬래버레이션한 곡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로벌 권민정은 '찰랑찰랑'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권민정은 시원시원한 춤과 보컬로 흥을 폭발시켰다. 승자는 박예슬이었다. 권민정은 "여기서 끝이 난다고 해서 제 음악 생활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시원섭섭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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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글로벌 재하는 충천의 염동언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팝페라 염동언은 '바램'으로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의 매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재하는 어머니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기로 했다. 원곡자인 임주리는 아들에게 족집게 과외를 해줬다. 재하는 특별한 편곡보다 남자 버전으로 원곡의 감성을 살려서 노래했다. 재하는 압도적인 표차로 염동언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재하는 엄마 임주리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퍼포머스 트로터 알파벳은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무대를 누비는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엄청난 연습량을 자랑했다. 정주형은 이선희의 '불꽃놀이'를 선택했다. 정주형은 "노래의 가사가 영원히 불타는 불꽃이 되리라는 것이 저의 상황과 딱 맞는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정주형은 비장한 각오만큼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냈다. 남진은 "우리나라 복서 가수는 정주형 단 하나다"라고 극찬했다. 승자는 제주의 정주형이었다. 정주형은 "과분한 칭찬을 주셔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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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28살 동갑내기 고라니와 민수현도 데스매치에서 유쾌하게 맞붙었다. 고라니는 '잃어버린 30년'으로 정통 트로트의 감성을 폭발시켰다. 민수현은 조미미의 '연락선'으로 정통 트로트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민수현은 테크닉과 힘이 조화를 이룬 무대로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민수현이 4표 차이로 고라니를 눌렀다.

마지막 일대일 데스매치의 주인공은 진해성과 김산하였다. 우승후보 진해성은 '누가 울어'로 세심한 감정 변화와 한을 토해내는 듯한 고음으로 청중을 들었다놨다 했다. 김산하는 '어매'로 한국 전통의 한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김산하 역시도 클라이맥스에 폭발하는 고음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송가인은 "판소리 전공자로서 뱃심이 짱짱하고 소리가 딴딴하다. 판소리와 대중 가수로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김산하가 진해성을 누르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김산하는 "앞으로 더 노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진출 소감을 남겼다. 진해성은 결과에 승복했다. 진해성은 "산하가 노래를 잘했다. 후회없는 노래와 무대를 했다. 내 몫까지 잘해서 끝까지 올라가기 바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홍경민과 조항조 등은 추가합격을 제안했다. 제작진은 코치와 감독진의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의 지역을 제외하고 5팀의 추가 합격을 결정했다. 추가합격자는 김용빈, 윤서령, 알파벳, 설하윤, 진해성이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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