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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LCK] '데프트' 김혁규의 여전한 승부욕, "도란 잘했으면 하지만 승리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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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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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홍)창현이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죠."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이다. 다음 상대 KT에서 만나는 '도란' 최현준을 향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다. 그러나 승리는 양보할 수 없다고 한다. '데프트' 김혁규의 승부욕은 여전하다. 혹여 모르는 허리 통증에 대비해 경기 전 서서 허리의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그의 승부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다.

한화생명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가 지난해 몸담았던 디알엑스 격파의 중심이 됐다.

경기 후 김혁규는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연패 하면 팀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는데 연패를 면해서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아닌 냉정하게 부족함을 인정했다. "1, 2세트 개인적으로 피지컬인적인 실수는 없었지만 3세트에서는 많이 나왔다. 게임 초반에 나오면서 애를 먹었다. 팀원들이 이야기를 잘 해줘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최근 대세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원딜 챔피언에 대해서는 '카이사'를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했다. 파트너 '비스타' 오효성과 호흡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느낌을 추구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카이사가 무엇을 상대하든 다 괜찮은 챔피언인 것 같다. 사미라 아펠리오스는 선픽할 때 카운터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카이사가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파트너 비스타의 호흡은 효성이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한다. 이제는 안정적인 느낌을 나도 효성이도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끝으로 김혁규는 "다음 상대가 KT다. 도란 선수는 잘하는 선수다. 잘했으면 좋겠지만 경기는 우리가 이기고 싶다. 오늘 경기 이겼지만, 고쳐야 할 점이 많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사진] KeSP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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