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미국 제약회사 화이저 로고가 부착된 주사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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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당초 23명으로 보고됐던 노르웨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6명 늘어 모두 2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당국은 이날 첫 번째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75세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총 29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당국은 이중 4분의 3이 80세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블룸버그와 서면 인터뷰에서 “15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이었으며, 모든 사망자는 이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보고된 모든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이었으며, 대부분 사람들은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주사 부위의 국소 반응, 기저 질환의 악화와 같은 예상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의 경험은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의 말기 환자에게 너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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