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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마트, 노르웨이 생연어 43%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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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미국 전역 연어 소비량 급감…5년만에 최저가 형성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수입량 8% 상승

아시아투데이

노르웨이 생연어/제공 =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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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이마트는 20일까지 노르웨이 생연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는 기존 판매가 대비 약 43% 가량 저렴한 가격에 노르웨이 생연어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30톤의 노르웨이 생연어 물량을 확보했다. 연어의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크리스마스 행사 물량이 7톤 가량임을 고려하면, 연어 일주일 행사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마트가 노르웨이산 생연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미국 전역 레스토랑들이 휴점을 하면서 소비 판로가 막혔고, 이 물량이 한국으로 대규모로 들어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연어의 주 소비 국가는 유럽과 미국으로, 그 비중은 전체 소비량의 70%에 달한다. 하지만 유럽·미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어 소비량이 급감했고, 급기야 노르웨이 산지에서는 5년만에 최저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생연어 판매 가격은 ‘냉동 연어’보다 저렴하게 정해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 현지 가격은 ㎏당 7.7유로가량이었지만, 이달 4.3유로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격이 높았을 때 비축한 냉동 연어가 현재 가격이 낮아진 생 연어보다 비싸지는, 이른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어 매출은 2019년 대비 22.3% 신장했고, 특히 올해 1~13일 연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신장했다.

이상훈 이마트 연어 바이어는 “유럽·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어의 소비량이 떨어지는 가운데, 그와 반대로 국내에서는 연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연어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매입루트를 확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품질을 지닌 연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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