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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UFC 할로웨이, 5R 판정 끝에 케이터 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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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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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엘보우 공격을 시도하는 맥스 할로웨이(오른쪽). SPOTV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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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0·미국)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할로웨이는 1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랭킹 6위 캘빈 케이터(33·미국)에게 5라운드 승부 끝에 심판 전원일치 3 대 0 판정승을 거뒀다.

2021년 첫 UFC 경기에서 승리한 할로웨이(22승6패)는 2연패에서 탈출하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019년 1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빼앗긴 뒤 지난해 7월 설욕전까지 패했던 할로웨이는 세 번째 맞대결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케이터는 2연승 행진을 멈추고 22승 5패가 됐다.

할로웨이는 2라운드 후반 강한 오른팔 엘보우로 케이터의 안면을 붉게 물들였다. 데미지를 입은 케이터가 휘청하자 펀치와 엘보우를 섞어가며 연속해서 압박했다. 할로웨이는 2라운드 종료 직전 강한 헤드킥으로 케이터를 흔들었지만 부저가 울려 후속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3라운드도 완벽하게 가져간 할로웨이는 4라운드 승부의 쐐기를 박기 위해 공격을 더 끌어올렸다. 할로웨이는 케이터를 코너로 몰고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케이터는 할로웨이의 펀치를 맞고 휘청거렸지만 끝까지 쓰러지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케이터가 무너지지 않자 할로웨이는 테이크 다운까지 시도했지만 케이터가 이 마저도 버텨냈다. 체력을 회복한 케이터는 오히려 라운드 후반 펀치 공격으로 할로웨이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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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마지막 가드를 내리고 캘빈 케이터(오른쪽)를 도발하는 맥스 할로웨이. SPOTV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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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할로웨이는 가드를 내리고 케이터를 도발했다. 흥분한 할로웨이는 케이터를 향해 소리치며 승리를 확신했다.

케이터는 할로웨이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기울었지만 케이터는 쓰러지지 않고 5라운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국 할로웨이는 25분 혈투 끝에 이날 마지막 경기를 판정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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