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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잘해야”…팻 겔싱어, 인텔 반등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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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간 인텔서 근무…오는 2월15일부터 CEO 부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위기의 인텔이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인텔로 돌아온 팻 겔싱어는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팻 겔싱어 신임 CEO는 최근 임직원과의 미팅에서 '쿠퍼티노의 라이프스타일 회사보다 더 나은 제품을 PC 생태계에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맥북 등에 자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M1'을 공개하면서 이를 본격화했다.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애플이 설계, TSMC가 생산했다. 그동안 인텔 CPU를 써온 애플의 도전이다.

인텔로서는 주요 고객사 하나를 잃게 된 상황이다. 일부 제품에는 여전히 인텔 CPU가 투입되겠지만 점차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버 고객사들도 '탈(脫)인텔'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인텔의 위기설이 불거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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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인텔은 밥 스완 CEO가 물러나고 새 사령탑으로 팻 겔싱어 VM웨어 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79년 인텔에 입사한 뒤 30년을 근무했다. 인텔 코어, 제온 프로세서 등을 연구했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수석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회사를 떠나 1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대내외적으로 기대가 크다. 재무전무가인 밥 스완과 달리 팻 겔싱어는 기술통이다. 반도체 경쟁사와의 기술 경쟁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반전을 이뤄줄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TSMC나 삼성전자에 칩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결정까지 얼마 남았다는 소식이다. 오는 21일 인텔의 2020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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