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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갓성비’로 뜬 갤럭시S21…글로벌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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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팩2021’서 갤럭시S21·버즈 프로 공개

갤럭시S21 기본모델 99만9900원으로 전작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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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세계비즈=김진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5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프로’를 공개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화려한 카메라 사양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기본 모델의 가격이 100만원 미만으로 책정돼 전작보다 가성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신들 역시 이 점에 주목하며 기대섞인 호평을 내놓고 있다.

◆언팩2021, ‘갤럭시 S21’·‘갤럭시 버즈 프로’ 공개

갤럭시 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 S21 ▲6.7인치 갤럭시 S21+ ▲6.8인치 갤럭시 S21 울트라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시리즈는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외관을 살펴보면 전작에 비해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가 완화됐고, 스마트폰 바디·메탈 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헤이즈 마감으로 지문이 묻는 것도 최소화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강화된 카메라도 눈길을 끈다. 고화질의 8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쳐를 통해 33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스페이스 줌’ 기능도 향상됐다. 갤럭시 S21·갤럭시 S21+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선명하게 줌 촬영이 가능하다. 20배 줌부터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 기능도 갖췄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1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갤럭시S 시리즈 중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S펜은 별도 구매해야 하며 삼성전자는 S펜이 포함된 2종의 새로운 커버 액세서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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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유니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브랜드마케팅담당 프로가 ‘갤럭시 S21’을 소개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오는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9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가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은 145만2000원, 16GB 램 및 512GB 내장 메모리를 내장한 모델은 159만9400원이다.

이번 언팩 행사에선 노이즈 캔슬링과 통화 품질 성능이 강화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함께 공개됐다.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바이올렛 등 3가지이며, 가격은 23만9800원이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최대 99%까지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ANC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3개의 마이크와 VPU(Voice Pickup Unit)로 사용자의 음성과 불필요한 소리를 분리해 최대한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며, 윈드실드 기술을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적용해 바람이 심하게 부는 외부에서도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외신들 ‘가성비’에 주목…S펜 호평도 이어져

언팩 행사 이후 외신들은 일제히 ‘가성비’에 주목했다.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급 사양의 스마트폰이 전작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된 것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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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프로’ 팬텀 바이올렛 색상 제품. 사진=삼성전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 갤럭시S21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의 신제품에서 가장 새로운 특징은 가격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 버지(VERGE)는 “올해 S21과 S21+는 각각 작년 모델보다 저렴한 799달러와 999달러로 출발했다”며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를 두고 “삼성의 하드웨어와 안드로이드가 제공할 수 있는 최대의 가치를 약속하는 폰”이라고 호평했다.

IT전문 매체인 씨넷(CNET) 역시 “갤럭시 S21의 라인업은 지난해 1000달러가 아닌 800달러로 시작한다”며 200달러 가량 낮춰진 가격대를 집중 조명했다.

S펜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또 다른 기사에서 씨넷은 “삼성이 마침내 해냈다”며 “한때 갤럭시 노트 제품군에서 독점적으로 지원되던 S펜이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도 지원된다”고 반겼다.

pur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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