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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OP초점]"의견차 탓" '경이로운 소문' 후반 작가 교체→김세정 "믿고 따라와봐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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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OCN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새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 작가가 작품에서 하차한다.

17일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여지나 작가가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 하에 하차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OCN 측에 따르면 여지나 작가는 12부까지 집필을 완료했고, 지난 16일 방송된 13부의 경우 유선동 감독이 직접 대본을 집필했다. 오늘(17일) 방송되는 14부부터는 김새롬 작가가 새롭게 투입돼 이후의 이야기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웹툰 원작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해 11월 첫방송에서 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낮은 기대치 속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더니 최근에는 OCN 개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10%의 벽을 돌파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경이로운 소문'이지만 휴방을 거쳐 전반부 반환점을 돌면서 불만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짜임새 있던 스토리와 달리 허술하고 몰입도를 깨는 전개로 혹시 작가가 교체된 것은 아니냐는 의혹까지 등장한 것. 그럼에도 종영이 불과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시즌2 제작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작가가 바뀌는 사태가 현실화되리라곤 미처 예상치 못한 시청자들도 작가 교체에 당황스러움을 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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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주연 배우인 김세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 자 다들 놀란 거 알겠는데 일단 믿고 따라와봐요. 그런거 아니에요 들!! #경이로운소문"이라는 글을 적었다. 놀란 시청자들을 달래기 위해 에둘러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교체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미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만큼, 믿고 종영까지 함께하겠다는 시청자들도 있는 반면 남은 회차와 나아가 시즌2에까지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작가 교체를 단행한 '경이로운 소문'이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고 유종의 미를 얻을 수 있을지, 향후 어떻게 이야기를 마무리지을지 주목된다.

한편 OCN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불.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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