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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폰보러 갔다가 `갤럭시 버즈 프로` 매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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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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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럭시 언팩의 주인공은 갤럭시 버즈 프로였나?'

이번에 23만원 가격에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프로'가 뛰어난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프라자에서도 바로 들어볼 수 있게 준비된 버즈 프로는 음악을 듣는 순간 '아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한 음량을 제공한다. 11mm 우퍼와 6.5mm 트위터가 사용됐는데 노래를 들을때 가수의 음색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히사이시 조의 음악 같은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어도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이를 갈고 만들었다'는 평가가 여기서 나왔나 싶을 정도다. 일반적인 유튜브 영상을 볼 때도 말하는 사람의 성량이 풍성하게 전달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버즈 프로, 에어팟 프로의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능동 소음 제어) 기능을 비교하는 평가도 속속 이루지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이번에 대폭 강화돼 '주변과 나를 분리해 음악의 세계로 나를 보내는' 느낌을 삼성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비교해봤을 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에어팟 프로에 비해 약간 약한 느낌이었지만 음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지나칠 정도로 성능은 충분히 강화됐다. 에어팟 프로가 재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점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갤럭시 이용자들을 위한 무선 이어폰으로는 후회없을 음량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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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다가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주문하거나 말을 할 때면 사용자의 음성과 얼굴 움직임을 인식해 '주변 소리 듣기' 모드로 전환되고, 이어폰 음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깨알같은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에서 이어폰을 이용하다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오면 바로 이어폰 연결을 전환해주는 '자동 전환' 기능도 지원해 갤럭시 생태계를 한층 보강했다.

돌비 헤드 트레킹(Dolby Head TrackingTM) 기술을 적용한 360 오디오 기능도 눈여겨볼만하다. 영화나 TV 각종 영상 콘텐츠를 볼 때 마치 장면 속 한 가운데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엔 '갤럭시 버즈 프로'로는 사용자의 음성을, 스마트폰으로 배경음을 동시에 녹음할 수도 있다. 1m 깊이 물에 30분동안 버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IPX7 방수 등급을 획득하고, 바람소리를 막아주는 '윈드실드' 기능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7일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언팩 질의응답(Q&A)에서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이통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버즈 프로 등) 매끄러운 통합 사용 경험과 성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갤럭시 S21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된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스마트 태그 같은 기기가 2021년 업계의 성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모바일의 경계를 넘어 스마트홈과 커넥티드 카까지 더 확장된 생태계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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