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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경이로운 소문’ 작가 교체→김세정 “믿고 따라와 봐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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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종영을 2주가량 앞두고 작가 교체 소식을 알렸다. 12회까지 대본을 집필했던 여지나 작가가 하차 후 김새봄 작가가 투입되는 것. 연일 OCN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오전 OCN 측은 스포츠월드에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 하에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13회분은 유선동 PD가 직접 극본을 마무리했다. 지난주 12회분은 엔딩 크레딧에는 ‘극본 여지나’가 공지되었으나, 13회에는 ‘극본 유선동’이라는 자막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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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은 지난주 마지막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동 감독이 쓴 13회 대본에 이어 14회부터는 여지나 작가를 대신해 김새봄 작가가 투입돼 마무리 지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6400만 조회 수와 별점 만점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은 원작자 장이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여지나 작가가 각색을 맡아 전개를 이끌었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에 동료애와 가족애로 꽉 찬 휴머니즘, 사회 정의를 구현하며 펼쳐지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로 시청자를 공략하고 있다.

시청률도 제목을 따라 ‘경이로운’ 수준이다. 1회 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지난 10일 방송된 12회 10.6%를 기록했다. 이는 OCN 역대 최고의 성적. 16일 방송된 13회에서 9.4%로 다소 주춤했지만, 요일 대비 상승한 수치다.

연일 기록을 달성하던 ‘경이로운 소문’의 갑작스러운 작가 교체 소식에 시청자의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반환점을 돈 최근 회차부터 ‘작가 교체설’이 대두하며 전개에 의심을 가져온 시청자들이 목소리를 높인 것. 여지나 작가의 하차 소식에 새로이 등장한 ‘결계’ 미션, ‘융’ 연출의 어색함 등을 둘러싼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작가 교체라는 이례적인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소문’이 지금껏 쌓아온 탑을 잘 지켜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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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17일 오전 ‘경이로운 소문’의 카운터즈 도하나 역의 김세정의 SNS 글도 화제를 모았다. 김세정은 자신의 SNS에 카운터즈 유준상(가모탁 역), 염혜란(추매옥 역)과 함께 찍은 화기애애한 셀카를 공개하며 “자자, 다들 놀란 거 알겠는데 일단 믿고 따라와 봐요. 그런 거 아니에요 들!!”이라는 글을 남겨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한편, 16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악귀 완전체가 된 지청신(이홍내)에 대항하고자 ‘카운터즈’와 ‘융인즈’가 의기투합했다. 이를 위해 융인즈는 지청신을 잡는 유일한 방법인 ‘결계’를 전수했고, 소문(조병규)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소문은 융의 땅을 컨트롤하기 위해 ‘누군가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지청신이 호의를 베푼 고아원 어린이의 등장이 지청신의 자살로 이어지면서 충격적인 엔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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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오늘(17일) 방송될 14회에서는 카운터즈가 악귀가 된 최광일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김영님(김이경) 살해 진범으로 밝혀진 신명휘(최광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조병규와 최광일이 마주하게 된다. 의식불명에 빠진 최광일이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해 카운터즈와의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이로운 소문’ 14회는 오늘(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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