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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문정원, 광고 표기→층간소음→장난감 먹튀까지..워너비맘은 어디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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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층간 소음 문제에 이어 '장난감 먹튀'까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먼저 지난 11일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이 문정원의 SNS 게시물 댓글을 통해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하며 해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네티즌은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밝히며 이휘재, 문정원 가족에게 층간소음으로 다섯 번 항의했지만 아무런 개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정원은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네요.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습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이고요"라는 장문의 사과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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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간 이휘재와 문정원의 SNS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서 집에서 아이들이 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해당 댓글과 사과 댓글이 삭제 됐고, 문정원은 SNS에 올린 게시물에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차단해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문정원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며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렇게 논란이 일단락 되는가 싶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휘재 아내 문정원 장난감 먹튀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휘재 문정원 가족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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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따르면, 문정원은 지난 2017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놀이공원을 방문해 장난감 두 개를 구매했다. 가격은 3만 2000원이었지만 문정원은 '지금 지갑이 없다. 조금 있다가 다시 오겠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고, 결국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층간 소음 문제가 잠잠해지기도 전 '장난감 먹튀 논란'으로 또 한 번 논란에 휘말린 문정원 측은 "문정원 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한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문정원 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고,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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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문정원은 개인 SNS를 삭제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 영상도 모두 삭제하며 자숙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정원을 향한 관심과 싸늘한 여론은 수일 째 계속되고 있는 상황. 지난해 광고 표기 논란으로 한차례 곤혹을 치른 문정원은 일련의 사태로 결국 활동을 접게 됐다.

이휘재와 쌍둥이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문정원은 단아한 외모와 우아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았던 바. 그동안 문정원은 다양한 광고와 화보 등에 참여하며 인플루언서로서도 활약해왔다.

이처럼 문정원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로 불리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왔기에 이번 잇따른 논란이 대중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긴 것. 전면 활동 중단이라는 초강수 둔 문정원이 자숙의 시간 이후 다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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