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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4만8천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8천300만명 가량인 독일 인구의 1.26% 수준입니다.

독일에서 지난달 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3주 만입니다.

이 백신은 1차 접종 3주 뒤 2차 접종이 필요합니다.

독일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의 거의 절반가량은 의사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직종 종사자입니다.

이 밖에 고령자 또는 요양원 거주자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 당국은 봉쇄 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16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8천678명, 사망자는 9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3만8천645명, 누적 사망자는 4만7천121명입니다.

앞서 이탈리아도 지난 15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첫 사례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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