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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英 코로나 백신 접종자 350만명, 누적 환자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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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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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서부의 한 요양원에서 91세 거주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대중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이미 누적 확진자보다 많은 35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15일 기준으로 355만9179명이 백신 1회차분을 맞았다. 44만7261명은 이미 2회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일 기준 335만7361명이었다.

앞서 영국 정부는 2월 중순까지 70대 이상 의료종사자 등 고위험군 1500만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 정부는 내달 15일까지 15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8일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 10곳을 추가로 개장한다.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층 45%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정부가 백신 접종 일정을 서둘러 6월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54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접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BBC를 통해 “9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여전히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3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를 해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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