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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 한파 속 주말 박스오피스 톱5 모두 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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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재개봉작이 박스오피스 상위권 장악

오는 20일 개봉하는 디즈니·픽사 '소울', 극장가 구원투수 될까 관심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노컷뉴스

각 배급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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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영화와 대작이 사라진 주말 극장가를 외화가 휩쓸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외화가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는 주말인 지난 16~17일 1만 28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53만 4362명을 기록했다.

2위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 알랭 샤바와 월드 스타 배두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엠히어'(감독 에릭 라티고)가 차지했다. 주말 동안 7428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1만 20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개봉한 '#아이엠히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SOO(배두나)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프렌치 직진남 스테판(알랭 샤바)이 도착하자마자 겪게 되는 좌충우돌 힐링 여행기다.

7083명의 관객을 동원한 3위 역시 지난 14일 개봉한 한국계 호주인 문은주 감독의 '아이 엠 우먼'이 차지했다.

영화는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가 여자들에게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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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나온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는 영화 '블라인드'(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는 4위에 올랐다. 주말 동안 영화를 찾은 관객은 5770명이다.

영화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 그들의 눈을 감으면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로, 안데르센의 걸작 '눈의 여왕'을 모티프로 했다.

5위는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버전이 차지했다.

'화양연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영화는 물론 대작들마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외화와 재개봉작이 박스오피스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일 개봉하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극장가에 활력을 되찾아줄지 관심이 쏠린다. 개봉 2일 전인 오늘(18일) '소울'은 예매율 5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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