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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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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원더우먼' 4주 연속 1위…코로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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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주말 극장가 관객 수가 8만 명대에 그친 가운데, '원더우먼 1984'가 이 기간 1만28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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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8만 명대 그쳐…20일 개봉 디즈니·픽사 신작 '소울' 관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영화와 대작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경쟁작 없이 홀로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원더우먼 1984'가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6일~17일) 동안 '원더우먼 1984'는 1만284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23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53만4000여 명이다.

2위는 같은 기간 7428명의 관객을 모은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가 차지했다. 프랑스의 국민 배우 알랭 샤바와 배두나가 출연해 관심을 모은 로맨스 영화 '#아이엠히어'는 지난 14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만2061명을 모으고 있다.

한국계 호주인 문은주 감독의 호주 영화 '아이 엠 우먼'은 7083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15년 전 영화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개봉한 유럽 영화 '블라인드'는 5770명의 관객을 모아 4위를 차지했고, 개봉 20주년을 맞은 왕가위 감독의 '화영연화' 리마스터링 버전이 692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늑대와 춤을', '마이 미씽 발렌타인', '도굴', '빅풋 주니어2: 패밀리가 떴다', '조제'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8만7381명으로 여전히 밑바닥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8만735명)보다는 6000여 명 증가했으나 저조한 지표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 16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 것에 따라 이번주 극장가 분위기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 상황이다.

다만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이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 동원 순위에 대한 판도 변화는 점쳐지고 있다. 18일 기준 '소울'은 예매율 51.1%를 기록하고 있다.

[연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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