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새로운 폐암 치료제 ‘렉라자’./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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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000100)은 18일 새로운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렉라자는 돌연변이로 인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효능을 가졌다. 이 약물은 혈관 속 이물질이 뇌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에도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폐암 환자는 국내 암 환자 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다른 장기 전이 시 5년 생존율이 8.9%까지 떨어진다. 현재 국내 폐암 환자 수는 약 3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30~40%가 기존 항암제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 암에 걸린 것으로 집계된다.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이끌고 있는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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