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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K하이닉스, 소비자용 SSD 2종 국내 시장에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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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SK하이닉스 SSD P31.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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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장치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회사의 최신 128단 낸드플래시와 함께 SSD 속도를 올리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됐다.

SK하이닉스는 소비자용 SSD 제품인 '골드 P31'과 '골드 S31' 등 2종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SD는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국내 처음 출시한 제품은 지난 2019년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호평을 받은 슈퍼코어 SSD 시리즈다.

골드 P31은 PCIe NVMe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고성능 SSD제품이다. PCIe는 저장장치를 메인보드에 직접 꽂아 연결하는 슬롯 형태로, SSD 속도를 최대한으로 구현하면서 전력 소모가 낮은 장점이 있다. PCIe 3세대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인 초당 3500MB의 순차 읽기, 3200MB의 순차 쓰기 처리 속도를 낸다. 전력 효율성도 동종 타제품 대비 236%나 효율적이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낸드플래시와 독자적인 '하이퍼라이트 기술'이 탑재돼 크리에이터나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적합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퍼라이트는 SSD 내부에 SK하이닉스의 SLC 버퍼 메모리를 탑재해 빠른 순차 읽기 속도를 구현한 기술”이라며 “소비자가 체감하는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량은 1TB(테라바이트)와 500GB(기가바이트)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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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골드 P31, S31 성능 비교. <자료=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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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시된 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골드 S31은 범용 제품으로 1TB, 500GB, 250GB 세 가지 용량으로 판매한다. 초당 560MB의 순차 읽기, 525MB의 순차 쓰기가 가능하며 온라인 학습, 영상회의 등에 적합하다.

이상래 SK하이닉스 마케팅담당은 “두 제품 모두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리뷰 평점을 받고, 해외 테크 전문 매체의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능이 입증됐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컴퓨팅 환경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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