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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우이혼' 이하늘 여동생 "어머니도 방송 보며 눈물, 시댁 식구라 선긋나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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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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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두 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해서..."


여전히 연인같은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가수 이하늘-박유선 커플이 두번째 만남을 가진 가운데, 이하늘 가족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이하늘-박유선 커플이 이하늘의 집에서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제주에서 이뤄졌던 첫 방송에 이어 3주만에 재회한 이들 커플은 여전히 오랜 연인같은 친밀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박유선과 한 살차로 친구처럼 각별했던 이하늘의 여동생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의 이혼 당시 시누이는 박유선에게 “우리 가족 안 보고 살 자신이 있냐”라고 울면서 속상해하는 전화를 했다고.


눈물의 통화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시누이는 “그동안 친구처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큰일 앞에서는 시댁 식구라고 생각해서 선을 긋는 듯한 느낌에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이하늘과 박유선도 눈물을 쏟았다.


이어 시누이는 이하늘의 어머니가 ‘우이혼’을 봤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반응을 궁금해하는 이하늘에게 “가족 모두가 다 함께 앉아 본방사수했다”면서 “어머니가 두 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해서 안타깝다”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긴 연애 후 짧은 결혼으로 끝난 두 사람의 이혼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장장 11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10월 결혼했다. 하지만 1년4개월만에 속전속결 이혼해 충격을 던져줬다.


박유선은 결혼 기사가 뜨자마자 악플이 달렸다며 고통스럽던 결혼 당시를 떠올렸다. 결혼식까지 한 달 반이 남은 시점에서 악플로 인해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며 보냈던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선은 “11년을 기다려온 내 인생이 가시밭길이 된 것 같아서, 그동안의 사랑, 존경, 의리, 믿음이 다 무너져 내렸었어”라고 말했다. 이하늘 역시 “그때는 나도 정말 기억상실증처럼 도려낸 거 같아”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유선과 함께 자신의 단골 식당을 찾은 이하늘은 “가만 생각해 보면 서로 돌직구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나 스스로도 어떤 여자인지 몰라 헷갈렸다”라며 고백했다.


이하늘은 “이렇게 잘 키워서 남 줄 생각하니까 아까워”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궁금증이 모아졌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이혼 후여서 가능한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욱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클 것”이라며 “사연도 제각각, 상황도 제각각인 이혼 부부들이지만 희로애락이 있는 인생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청자들 역시 치유와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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