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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진서, 판팅위 꺾고 춘란배 4강진출…변상일 박영훈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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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준결승서 렌샤오와 맞대결

헤럴드경제

18일 한국기원에서 춘란배 8강전을 치르는 신진서, 변상일, 박영훈(오른쪽부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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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또 신진서 9단만 살아남았다.

국내랭킹 1위 신진서가 춘란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 대만 타이베이 대만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8강에서 신진서는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판팅위에 1패 후 4연승을 달리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신진서는 초반부터 중반까지 시종 리드를 지켰으나 상변에서 판팅위의 공략을 허용하며 맞은 위기를 어렵게 넘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신진서 9단은 “오늘 완벽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4강에 올랐으니 다음 대국은 좀 더 잘 둬서 결승에 꼭 올라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진서와 함께 8강에 올랐던 박영훈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204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 변상일 9단은 롄샤오 9단에게 199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대만의 천재기사로 주목받고 있는 쉬하오홍 7단은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17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20일 열리는 준결승은 신진서-렌샤오, 커제-탕웨이싱의 대결로 펼쳐진다. 응씨배 결승에 올라있는 신진서는 렌샤오를 누를 경우 세계대회 2연속 결승진출을 하게 된다.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은 우승상금 15만 달러(약 1억 6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500만원)다.

1998년 창설된 춘란배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전기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등 6번 우승했고 중국이 5번, 일본이 1회 정상에 올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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