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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위 바뀌었네" 중국펀드 갈아 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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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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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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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종목 차별화 장세에 들어가면서 펀드별 수익률 격차가 생기고 있다. 올해 중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민감주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대형 IT기업들이 지난해 연고점을 넘기지 못하면서 성장주 펀드의 수익률은 둔화되고 있다.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중국 주식형 공모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1이다. 이 펀드는 지난 한 해만 77%의 고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의 올해 상승률은 6.7%다. 벤치마크 수익률(5%)은 웃돌고 있지만 중국펀드 평균 수익률(9.4%)엔 못 미친다.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1은 지난해 10월 기준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완, 우시바이오로직스, 진둥닷컴 등 성장주 투자 비중이 높다. 지난해 고수익을 안겨준 주식들이기도 하다.

다만 텐센트를 제외한 알리바바, 메이투완, 진둥닷컴 등은 연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투자 금지 블랙리스트에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에 주가가 회복하고 있지만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정부의 견제를 받은 알리바바는 홍콩 거래소에서 지난해 10월 307.4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240홍콩달러선으로 밀려났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펀드는 KB중국본토A주다. 현재 수익률 15%를 기록 중이다. 만화화학, 중국초상은행, 지진광업그룹, 삼일중공업 등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다.

중국 경기가 V자 회복을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 1월 14일 발표된 12월 중국 무역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8.1% 증가했고 수입도 6.5% 늘었다.

이날 공개된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며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6.1%를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2.3% 증가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빠른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과열 우려 속에서 새로운 모멘텀 찾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존 주도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소외받던 저PER(주가순익비율) 및 국영기업 정책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며 앞으로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중국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지난주 중국 일간 신규확진자는 100명을 웃돌았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다. 2월 11일~17일 춘절 연휴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2월 중순까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확진자가 늘어나는 구간에는 반도체 기술 국산화, 재생에너지 등 중장기적 성장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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