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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무디스, 한국 ESG 1등급 평가…美 2등급 日 3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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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세계 상위 11개국에 포함

아시아경제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국가별 평가에서 한국을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2등급과 3등급을 받았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무디스는 전세계 144개국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ESG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무디스는 각 분야별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국가별로 ESG 각각의 점수(IPS)를 ▲1등급(긍정적) ▲2등급(중립적) ▲3등급(다소 부정적) ▲4등급(부정적) ▲5등급(매우 부정적) 등 5개 등급 척도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외에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스웨덴, 스위스, 싱가포르, 아일랜드, 맨섬, 오스트리아 등 11개국이 종합 1등급으로 평가됐다. 2등급은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 선진국과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등 신흥국 30개국이 받았다. 일본과 중국, 그리스 등 38개국은 3등급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45개국은 4등급을 받았다. 라오스, 레바논, 베네수엘라, 수리남 등 20개국은 가장 낮은 5등급으로 평가됐다.


환경(E) 분야 세부항목은 ▲탄소 전환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토지, 숲, 생태다양성) 등이다. 한국은 환경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았다. 사회(S) 분야는 ▲인구 ▲노동 및 소득 ▲교육 ▲주거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 등으로 나눠 평가했는데, 한국은 2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제도적 구조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 관리 등을 검토해 한국을 1등급이라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향후 국가신용등급 평가시 ESG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판 뉴딜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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