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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낙연, 대통령의 ‘文정부 검찰총장’ 발언에 “윤석열 자세 주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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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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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7 제보선 공관위 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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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윤 총장의 자세에 대한 주문이 아닌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의 대의를 실현하는데 검찰과 법무부가 함께 노력해 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입양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선 “사전위탁제도를 설명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을 믿는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이 감사원의 원전 감사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감사원 감사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책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책을 감사 대상으로 삼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인을 감사원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이 대표는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로 이익공유제가 실현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저희 생각과 일치한다”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만한 매력 있는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기업들이 참여할만한 프로그램을 빨리 준비해서 국민 앞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홍익표 당 정책위의장이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익공유제 실현을 위해 금융권이 이자 수령을 중단하는 등 은행 이자 제한을 주장한 것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며 “여러 아이디어는 있을 수 있는데 이자에 대해서까지 정치권이 관여하는 것은 몹시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두·박광연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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